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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5일 수요일

[힙합] SAN E - 내발아래..디스(diss)..?, 산 선생님 어디로?

SAN E의 '셀프디스(self diss)', 산 선생님은 어디로...?


2015년 4월 14일 공개된 화제의 MV <SAN E - 내발아래>

엔터테이너 SAN E의 싱글 발매 


2015년 4월 14일 SAN E의'내발아래'가 공개되었다.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발매한 전 작 '#LuvUHater'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SAN E는 (국내 힙합 팬 사이에서 여러 번 화제가 되었던) SAN E의 대표적 실패 곡 '지영이 어머니'가 수록된 미니앨범 ('Not Based On The True Story (2013. 11. 21)에 이어 약 16개월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그간 여러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긴 했지만, 다수의 곡이 수록된 앨범을 발매하는 건 꽤 오래간만이다.

   그래서인지 힙합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음원 사이트의 반응이 뜨겁다. '#LuvUHater'과 '내발아래' 두 곡 모두 <언프리티 랩 스타> 이후 잠잠할 뻔했던 힙합씬(hip hop scene)을 뜨겁게 달궈주었다. 심지어 빈지노(Beenzino), 그레이(Gray), 제리케이(Jerry.K)와 같은 힙합씬의 걸출한 뮤지션들까지 그의 앨범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추세이다.  관련 내용은 힙합플레이야(HIPHOPPLAY)에서 자세히 소개하였다. 

   SAN E는 '#LuvUhater, 내발아래' 두 번의 싱글을 통하여 본인의 가치를 확실히 입증했다.<언프리티 랩 스타>에서 갈고 닦은 엔터테이먼트 감각을 충분히 발휘하여, 뛰어난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MC SAN E





"혹시, HOT SUMMER라는 노래 아세요?" "아, 그럼요! HOT SUMMER HOT, HOT SUMMER, SUMMER FX!! ㅋㅋㅋㅋ"


'내발아래' 곡 중간에 나오는 나래이션이다. 곡을 듣기 전, SAN E가 B-FREE 에게 맞디스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었다. (싸움 구경은 언제나 재밌다) 개인적으로 SAN E라는 뮤지션이 아마추어였을 때부터 좋아했던 터라, #LuvUHater에서 실망했지만 다음 싱글을 기다렸다. 하지만 너-무 실망이었다. 비트와 MC그리의 피처링은 논외로 하고, SAN E의 태도(attitude)가 너무 실망스러웠다.

   힙합플레이야 자유녹음게시판에서 보여주었던 아마추어 'MC' SAN E는 온데간데없었다. 대신 <언프리티 랩 스타>에서 등장한 Show 'MC' SAN E가 보였다. 래퍼 Nas가 사용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개인적으로 훌륭한 힙합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B-Free의 hot summer'를 깎아내려서 듣기 불편했다. 더불어 SAN E의 랩도 적지않아 실망이었다.

   하지만, 진짜 실망은 다른 곳에 있었다. 힙합이란 음악을 평가하는 잣대를  '인지도'로 두는 것에 대한 소심한 분노와 실망감이 들었다. SAN E는 힙합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아마추어로 활동했던 본인을 잊은것 같아보였다. 그저 누군가가 몰라준다는 이유로 hot summer라는 곡과 B-FREE가 웃음거리 될 이유는 없었다. 그의 가사에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 더 이상 SAN E는 위트있는 리릭시스트가 아니었다. (산 선생님은 어디갔나요..)




San - 산 선생님(랩의진수)

..."아직도 내 블로그 즐겨찾기 추가 안했냐?"

SAN E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 

산 선생님 인사 발령 나셨단다.

   개인 블로그에 녹음물 올리시던 랩 선생님 SAN E는 어디 가셨을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걸까. JYP를 지나 BRAND NEW까지 꽤 긴 시간 방황하며 그는 어떻게 변한 것일까. 정규 앨범 발매 전 두 개의 싱글로, SAN E는 힙합계에서 안드로메다 행성으로 추방되었다. 아니, 블랙홀 어딘가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직 SAN E의 정규앨범은 공개되지 않았다. SAN E는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우리의 일상은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일상, 행복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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